원로 배우 제나 로우랜즈
알츠하이머병 앓다 세상 떠나
향년 94세
영화 ‘노트북’에 출연한 유명 원로 배우 제나 로우랜즈(Gena Rowlands)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지난 수요일 오후 제나 로우랜즈는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있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인 영화제작자 닉 카사베츠가 이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제나 로우랜즈의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는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닉 카사베츠는 제나 로우랜즈가 5년 동안 알츠하이머병과 싸우고 있었으며, 완전한 치매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제나 로우랜즈는 지난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58년 ‘The High cost of Loving’으로 영화 데뷔했다.
특히 1954년 제나 로우랜즈는 AADA 동문인 존 카사베츠 감독과 결혼했으나, 1989년 존 카사베츠는 사망했다.
존 카사베츠 감독은 미국 독립영화계를 개척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제나 로우랜즈는 1959년 영화 ‘그림자들’에서 존 카사베츠와 처음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기다리는 아이’, ‘얼굴들’, ‘별난 인연’, ‘오프닝 나이트’ 등 다양한 작품에 함께했다.
제나 로우랜즈는 영화 ‘영향 아래 있는 여자’, ‘글로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베티 포드스토리’, ‘낯선 사람의 얼굴’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2015년 제나 로우랜즈는 명예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나 로우랜즈는 영화, TV, 연극계에서 60여 년간 배우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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