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인 줄 알았던 병덕
알고 보니 총각…
충격 사연 공개로 ‘화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윤병희가 과거 경험담을 밝히며 ‘짠한 형’으로 등극했다.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든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회 지루할 틈 없는 연출과 궁금증을 더하는 전개로 많은 호응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그중 수사관 주병덕에 대한 황당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회(21일) 방송에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병덕의 사기 결혼 피해 사실이 전파를 탔다. 늦은 밤 지웅(최진혁 분)의 집에 들이닥친 병덕은 마치 본인 집인 듯 자연스럽게 맥주를 찾는 능청스러움을 보였다.
그러던 중 병덕은 화장실을 다녀왔고, 그 사이 ‘마누라님’이라고 뜬 병덕의 전화를 건네려던 지웅은 실수로 받아진 전화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아닌 스팸 내용이 흘러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을 했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임을 알게 된 지웅이 자초지종을 묻자, 병덕은 눈물을 보이며 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사기로 인해 열악한 주머니 사정으로 현재 고시텔에서 지낸다며 동정심을 어필한 병덕. 그러면서 지웅에게 남는 방이 없는지 체크하는 병덕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이렇듯 주병덕이라는 인물에 완벽히 스며든 윤병희의 연기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병덕이 쓰라린 과거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 장면에서 윤병희 특유의 표정연기와 목소리 톤이 빛을 발휘하며 주병덕 캐릭터를 공감력 있게 완성한 것. ‘현실 연기의 달인’ 윤병희의 호연이 이번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휘어잡았다.
한편 윤병희가 투철한 직업 정신으로 지난 상처를 극복한 수사관 병덕의 서사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가운데, 남은 4회 동안 얼마나 임팩트 있는 모습들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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