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후배 가수에 자리 뺏겨… ‘하차 통보’ 충격에 OO까지

광희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
쌍욕·과음 후 하나님께 회개해
에릭 ‘조만간 여기 자리도 뺏기실 것’

가수 광희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유튜브 풀무릉도원 채널에는 더보이즈 에릭과 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광희는 이 영상 속에서 “사실 이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에릭이) 너무 치고 올라오는 예능인이다 진짜로 어느새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다 순식간이다”라고 말하며 에릭을 견제했다.

이에 에릭은 “제가 단독 유튜브 예능 ‘에릭의 선물함’을 하게 됐을 때, 광희 형한테 전화를 했다. 형이 했던 ‘캐릿’이라는 채널에서 제가 MC를 하게 됐다고 말씀 드렸다. 그러니까 형이 ‘너였구나? 내 자리 뺏은 놈이!’라고 하더라”며 웃픈 해프닝을 전했다.

광희는 이 일에 대해 “어이 없었다. 공교롭게 갑자기 거기서 나한테 하차 이야기를 하더라. 분명히 잘 나가고 있었다. 조회수도 잘 나오고. 갑자기 그만해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다음 MC는 누구냐고 물어보니 대단한 사람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며 “응원하겠다고 했지만 속으로 쌍욕했다. ‘내가 아닌 이상 얼마나 잘 나가나 보자’라는 생각이었다. 근데 다음 MC가 에릭이었다. 몰카인 줄 알았다”는 후일담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때 술 엄청 먹고 그거 회개하러 금요 예배 갔다. 내가 사람 욕한 걸 용서해달라고 하나님께”라고 말했다.

에릭은 “그래도 (광희)형이 조언을 엄청 많이 해줬다. ‘너 자체가 에너지가 많고 밝은 사람이니까 있는 그대로 하면 사람들이 충분히 너를 호감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볼 거다’라고 조언해줬다”라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광희의 “그때 느꼈던 교훈은 ‘다시는 능력있는 애를 부르지 말자’였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에 에릭은 “조만간 이제 여기 자리도 뺏기실 것”이라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