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반효정 부군상
남편 이상현 작가 별세
반효정 팔순 지났는데도 열일
배우 반효정(81)의 남편 이상현(88) 작가가 세상을 등졌다.
21일 반효정의 남편 이상현 작가의 부고 소식이 전했졌다.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6시 30분 엄수되며 상주로는 자녀 이진원, 이재원 씨가 이름을 올렸다.
고인이 된 이상현 작가는 1966년 작품 ‘악인시대’를 집필하며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제6회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을, 제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제1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故 이상현 작가는 지난 1974년 배우 반효정과 화촉을 밝혔다.
배우 반효정은 시어머니 역을 자주 맡아 얼굴을 알렸으며 사극에서는 대왕대비나 사대부 집안의 마님으로, 현대극에서는 회장이나 사장으로 주로 출연한다.
최근 들어서는 일일 드라마에서 여장부 역을 독점하며 팔순이 지난 지금도 ‘소처럼 일한다’는 표현이 딱일 정도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적어도 3개 이상의 작품을 하는 그는 지난해에도 역시 ‘남남’, ‘세 번째 결혼’,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 출연했다.
그중 ‘세 번째 결혼’에서는 정치경제쪽 거물들이 들락이는 프라이빗한 고급 한정식 식당의 주인 윤보배 역을,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는 태자그룹 회장 이태자 역을 맡아 연기해 이목을 끌었다.
부군상을 당한 반효정은 현재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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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영면하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