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성봉 1주기
‘한국의 폴 포츠’의 실수
거짓 암 투병으로 논란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이 사망한 지 1년이 흘렀다.
지난해 6월 20일, 최성봉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33살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최성봉은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에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 고아원 출신에도 성악가를 꿈꾸는 삶을 살며 ‘한국의 폴 포츠’로 불렸다.
이후 인기를 끈 최성봉은 앨범 발매, 책 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2020년 갑작스럽게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근황을 전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성봉은 투병 중에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 팬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을 진행해 그의 꿈을 응원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최성봉의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쏟아졌고, 최성봉이 암 투병 후원금을 유흥업소에 탕진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최성봉은 사과를 전했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후원금을 반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아 응원을 받았던 최성봉이 ‘거짓 암 투병 논란’으로 쓸쓸한 마지막을 맞이하게 돼 현재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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