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김승수, ‘9년’ 만난 첫사랑에 잠수이별… 눈물 고백

뜨겁게 사랑한 지 10년도 넘은 것 같다는 배우 김승수
과거 19살부터 28살까지 만난 여자친구에게
돈까지 보내줬는데 잠수이별 당했다 고백

배우 김승수가 지금까지 연애는 물론이고 결혼도 하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승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수는 “가슴 뜨겁게 연애한 적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10년 넘은 거 같다”며 “누구 좋아하고 연애하면 직진남이 된다. 활활 탄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가슴 아픈 사랑을 했다고 고백한 그는 “재수할 때 19세부터 28세까지 만난 첫사랑이다”라며 “만나는 동안 딱 한번 빼놓고 매일 집에 데려다줬을 정도로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김승수는 “6년정도 만나다 유학갔다 돌아올 줄 알았는데 사실 유학 핑계로 이별통보 했던 것”이라며 “가자마자 연락이 안와 이별인 줄 모르고 혼자 속앓이 했다. 이후 사흘 만에 연락이 왔는데 학용품이 비싸다고 (돈을) 보내달라고 하더라. 힘들게 공사판에서 일해 보냈는데 그 이후로 6개월간 소식이 없더라“라며 잠수이별 당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전화공포증이 생겨 “전화벨만 울리면 그 친구인 줄 알고 철렁거렸다. 미국에서 국제우편이 왔는데 못 보겠더라. 용기내서 봤더니 그 속에 우편물 반송표가 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일이 있고 연애를 시작하기에 두려움이 생겼다고 말하자 모두 “트라우마가 생긴 것, 마음의 상처가 있었구나”라며 “순정파라서, 그런 마음이 연애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승수는 1997년 MBC 2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 ‘주몽’, ‘광개토대왕’,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