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연루 혐의’ 임창정
무혐의 처분 받은 후 첫 심경
“평생 반성하며 살 테니 지켜봐 달라”
주가 조작 연루 혐의를 받았던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후 첫 심경을 밝혔다.
10일 오전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임창정은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어찌 보면 여러분들의 것인 그 이름을,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했건만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하여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하여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 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임창정은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라며 자책했다.
끝으로 그는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지켜봐 달라.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4월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이후 대규모 주가 조작 세력으로 연루돼 조사를 받아왔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임창정에 대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해당 사건으로 임창정은 경제적 손실과 이미지 타격을 받았으며, 자신의 대표곡인 ‘소주 한 잔’ 등 160여 곡의 저작권을 팔아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와 계약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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