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함효주, 사망 11주기
귀가 중 택시 잡다가 참변
동료연예인, 누리꾼 추모 이어져
개그우먼 故 함효주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故 함효주는 지난 2013년 6월 8일 새벽 3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인근에서 맞은 편의 택시를 잡으려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고인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故 함효주는 MBC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함께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길을 건너던 중 차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경찰 조사 당시 “주행 중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 길을 건너고 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사망 당시 고인의 나이는 29세, 어린나이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인을 향한 동료연예인들의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개그맨 고명환, 손헌수, 정성호, 김경진 등 동료 개그맨들이 빈소를 찾았으며 여러 방송 관계자들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후로도 MBC 개그맨들은 계속해서 추모식을 열고 고인과의 추억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
코미디언 20여 명이 모인 ‘1주기 추모식’ 당시 MBC 코미디 극회장 고명환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효주의 빈자리가 크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는 듯하다” 애틋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C 코미디언들은 故 함효주를 대신해 고인의 부모를 각별하게 살피는 등 동료애를 빛낸 것으로도 전해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1984년생인 故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2005년 MBC 공채 15기 코미디언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해 ‘웃으면 복이 와요’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으며 이후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 다수의 MBC 개그 프로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향년 29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함효주의 11주기가 돌아오면서 동료연예인들과 누리꾼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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