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윤혁, ’17억 원대 사기’
피해자 중에는 팬도 포함돼
결국 징역 6년 선고
17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윤혁은 유명 연예인과 팬들이 함께 화장품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며 투자시 3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지인들을 현혹시켜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총 1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지난 해 6월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혁은 또 다른 7개의 사기 혐의가 확인돼 한꺼번에 재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혁은 지난달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해 검찰에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윤혁이 거액의 돈을 가로채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계속 범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 중 한 명은 좋아하는 연예인이던 피고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는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도 형사 처벌을 원한다”며 양형 이유에 대해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23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인천지법 형사15부 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윤혁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윤혁은 사건 당시 5억 원 가량의 빚이 있었으며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와 능력이 없었음에도 채무 변제, 개인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윤혁은 지난 2018년 그룹 디셈버에서 탈퇴했으며 이후 솔로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7년에는 무면허 음주로 적발되자 친형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있으며 시간이 흘러도 반성하지않는 듯한 그의 모습에 팬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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