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
재벌가 신혼생활 회상한 고현정
유튜브 채널 ‘고현정’으로 대중과 소통 시작
배우 고현정이 일본에서 보냈던 재벌가 신혼생활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는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고현정이 도쿄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영상 마무리에는 에필로그를 시작하며 고현정의 개인적인 감상을 자막으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도쿄는 매번 그랬다. 늘 마음이 쫓겨, 쫓아내듯 돌아갈 시간이 돼 버리고 아쉬운 마음에 다음을 기약하지만, 그다음까지 걸린 시간은 9년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열아홉,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다.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라며 덧붙였다.
또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며 외로웠던 과거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혼자 밥 먹고 혼자 물건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니혼바시는 일본인들에게 ‘도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며 애써 담담하게 쉽지 않았던 신혼생활을 회상했다.
한편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결혼을 발표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결혼 8년 만인 지난 2003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05년 드라마 ‘봄날’로 연예계에 복귀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고현정’으로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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