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 무대인사 화제
‘범죄도시4’ 배리어프리 무대인사
마이크 내려놓고 수어로 인사
배우 김무열의 센스있는 무대인사가 화제다.
지난 28일 오후 4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상영회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된 ‘범죄도시4’ 한글 자막 영화가 상영됐다.
이날 영화 상영 후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이주빈 등 배우들이 무대 인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관객들과 직접 인사하기 위해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 함께 수어 인삿말을 외워 와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감독과 배우들은 수어로 “안녕하세요”라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후 배우들은 한 명씩 감사 인사와 개봉 소감 등을 전했다.
이때 김무열은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마이크를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다시 한번 수어로 인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무열입니다. 모두 와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유창한 수어로 다시 한번 인사말을 전했다.
당시 무대인사 장면을 찍은 영상은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서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순식간에 23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넘겼다.
김무열은 최근 농아 팬들과 함께하는 ‘필모톡: 김무열’ 행사에 참석하면서 수어를 배웠다고 한다.
한편, 범죄도시4는 개봉 닷새째인 28일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 ‘파묘’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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