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은 서민이 가기 힘든 곳” 한동훈 발언, 진짜 난리 났다 (+반응)

한동훈 스타벅스 발언 논란
‘서민 비하’ 비판 받아
풍자와 해학 담긴 누리꾼 반응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를 두고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 한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있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찾았다. 그는 방문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다.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지만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서민 비하’라고 비판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스타벅스는 귀족, 서민인 우리는 메가커피 마셔야 하나”, “저런 사람이 정치를 한다고 나서네” 등 꾸짖는 걸 넘어 풍자와 해학이 담긴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담긴 뉴스 영상에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스타벅스 가봐야겠습니다”, “저도 곧 청약통장 만기되면 방문하겠습니다. 정장 입고 가면 되겠죠?”, “이번 생애는 결혼도, 집도 틀렸고 죽기 전에 스타벅스 꼭 가보고 싶어서 주택청양통장 해지했습니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남겼다.

이 밖에도 “나는 꿈도 못 꾼다. 나는 아직 자격이 안 되니 10년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 “스타벅스 텀블러 2개를 대대손손 물려주려 한다”, “현직 스타벅스 직원입니다. 저 같은 서민이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어서 얼마나 영광인지 모르겠습니다”라는 댓글도 호응을 얻었다.

한편 주요 커피 전문점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아메리카노 가격은 4,000~5,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기본 사이즈인 톨(355mL) 기준으로 각각 4,500원, 5,000원이다. 8년 만에 가격을 인상한 2022년을 마지막으로 해당 메뉴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