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김치 사업
“방송 수익이 더 낫다” 발언
누적 매출액은 얼마?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은 김치 및 만두 사업으로 성공한 사업가로도 알려져 있다. 식품사업으로 높은 수익을 얻은 줄 알았더니, 그는 방송 수입이 낫다고 고백했다.
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홍진경은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매출이 크다고 해서 마진이 많은 게 아니다”라며 “홈쇼핑에서 반을 떼어가고 원자재값부터 직원 월급, 그리고 임대료 등이 빠지면 얼마 남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속사정을 알게 되면 펑펑 운다. 사업 매출 규모가 커도 워낙 나가는 게 많아서 남는 게 없다”며 “방송 수익이 더 낫다. 방송은 제 몸뚱아리라 나갈 게 더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9월 홍진경은 매거진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400억 매출의 CEO(최고경영자)’라던데 다 틀렸다”며 “올해 초 누적 매출액은 3,100억 원이었고, 연 매출은 평균 180억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치 사업도 미국에 진출했음을 알리면서도 그는 “대박은 아니고 그냥 조그맣게 미국 진출을 했다”, “그것도 정말 근근이 하고 있다. 아직 시작 단계라 주문량이 많지는 않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홍진경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김치사업을 한 계기에 대해 “김장철에 동네 분들이 엄마한테 재료비를 몰아줬다. 그러면 엄마가 동네 사람들이랑 담가서 나눠먹었다”며 “엄마 음식이 제일 맛있지 않냐. 가장 집밥 같은 음식을 브랜드화시키고 싶었고 그게 점점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회사 만들 땐 300만 원에 시작했다. 홈쇼핑을 통해서 시작했는데 그때는 연예인들이 홈쇼핑을 안 할 때다. 지금은 많이 하지만 그때는 나도 김치 팔면서 창피하기도 했다. 근데 내가 그때 시작하길 잘했다 생각한 게 홈쇼핑이 한 시간 동안 한 개를 못 팔아도 남는 장사다. 한 시간까지 광고 방송이다. 그걸 몇 년을 한 거다. 너무 바닥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 성장했다”고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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