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임직원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 전달
셋째 낳는 가정엔 영구임대주택 제공
국내에서 ‘통 큰 기부’ 릴레이로 유명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이중근 회장은 5일 열린 ‘부영그룹 2024 시무식’에서 참석했다. 그는 신년사를 전하며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발표했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래 태어난 자녀를 둔 임직원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 원씩 총 7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셋째 아이를 낳는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되는 경우 영구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저출산의 배경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및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앞으로도 저출산 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장님 화끈하시네”, “나 같으면 사내연애해서 결혼함”, “비상장회사에 가족경영이라 가능한 복지”, “집부터 잘 지으시지”, “이제 부영직원은 일등 배우자감 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을 돕기 위해 11억 원을 내놓았고, 12월에는 3건의 대형 기부를 했다. 라오스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 600대를 지원했다. 200억 원을 들여 카이스트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기부했고, 외딴 지역에 있는 공군 부대의 장병 건강을 위해 체육시설 개선용으로 28억 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사람과 동창들에게 “마을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1인당 최대 1억 원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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