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임대사업
빈집 리모델링 후 월세 1만 원
제1호 입주자는?
갈수록 사람이 줄어드는 농어촌 지자체들이 파격적인 임대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월세 1만 원’ 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입주식이 열러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전남 강진군에서 공공임대주택 ‘강진품애(愛) 1호’ 첫 귀촌 가족 입주식이 열렸다.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강진읍 장동마을 주민을 비롯해 강진원 군수가 직접 참석해 새 주민을 환영했다.
이 사업은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으로, 관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하면서 예비 귀촌인에게 단돈 1만 원의 월세로 저렴하게 집을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첫 입주자 정 모 씨는 돌이 채 안 된 아들과 함께 전남 무안군에서 귀촌했으며, 현재 온라인 사업체로 수제 쿠키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그는 과거 광주에서 8년간 음악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예중, 예고 합격자를 배출한 경력을 살려 강진에서도 조만간 음악학원을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남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출산과 다도해, 탐진강이 연결돼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강진만 생태공원,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다원, 고려청자 박물관, 정약용 유배지 다산초당·사의재, 시인 영랑생가 등 관광명소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군에서는 장기 임대 리모델링뿐 아니라 자가 거주할 빈집을 리모델링 하는 경우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에도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주거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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