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
장도연, 타인 비하 개그 안 하는 방향으로 가고파
‘오프라 윈프리’ 언급에 몸 둘 바 몰라
가수 겸 방송인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 재형’에서 ‘라디오스타 출연 전 도연이랑 사전미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정재형과 게스트 장도연이 샴페인과 요리를 먹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재형은 장도연에게 “내가 초반부터 너를 초대하고 싶다고 했어”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어 “약간 여리고, 그런 사람들이 잘 맞잖아”라며 이유를 밝혔다. 장도연은 “저도 기 안 빨릴 것 같은 사람이랑 하는 게 좋아요”라며 공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도연은 평소 혼자 술을 마시냐는 질문에 “혼술을 많이 했다. 거의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셨다.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 싶게 맥주를 마셨다. 이젠 체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멋없는 게 다음 날 일 있는데 술 안 깨거나 조금이라도 티가 나면 별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예능 대부 이경규는 오프라 윈프리 언급하며 장도연을 극찬한 적 있다.
이와 관련해 정재형은 “코미디 빅리그’를 그만두고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MC로 갔다, 네가 오프라 윈프리가 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장도연은 오프라 윈프리 언급에 몸 둘 바를 모르며 “대한민국에 제 2의 오프라 윈프리가 많기 때문에 나는 72번째 오프라 윈프리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하지만 유머 있게 답했다.
이어 ‘비하 개그’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내가 그걸 지킨다고는 절대 말을 못 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거였다. 그런데 말 한 번 잘못해서 착한척 하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좋은 올가미다. 넌 이제 유재석이 돼야 한다”고 말하자 장도연은 “유재석은 인간계가 아니다. 내 경우는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하지만, 범법행위는 하지 않고 도덕적으로 예의를 지키며 살자는 거다.
선배들의 좋은 점을 흡수하려고 한다”고 유재석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게스트로 나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좋네요.”, “두 분의 대화가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등 응원의 반응이 많았다.
그녀의 개그우먼다운 입담 덕분인지 현 시각 기준 29일 6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