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명예훼손 고소한 김미화
방송 은퇴후 고향 내려가
마을 사업 시작했다
방송인 김미화와 전남편 A 씨의 명예훼손 혐의 소송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1년 A 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미화의 외도와 혼외자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김미화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 결과 2023년 6월, A 씨의 혐의가 인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김미화는 형량이 낮다는 이유로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고, A 씨 역시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에 나섰다.
이처럼 두 사람은 2004년 이혼했음에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외도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태가 다시금 화제가 되자 김미화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커졌다.
한편 김미화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김미화 마을’을 꾸려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김미화는 방송 하차를 선언한 뒤 고향인 용인으로 내려가 우렁이를 이용한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생활했다.
용인 동남주에 자리한 원삼면 두창리로,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이지만 자연이 온전히 살아 있는 곳이다.
농사를 짓던 김미화는 펜션과 카페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작은 사업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김미화는 이 사업들을 ‘김미화 마을’로 브랜드화했다.
‘귀촌 후 전원생활 터전’ 이미지를 내세워 가족공동체 커뮤니티를 형성한 것이다.
김미화는 ‘마을’을 만든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아주 작게 컨테이너 4개를 붙여서 시작하려고 했다. 문화 놀이터를 만들어 동네 분들과 잘 놀아보고 싶은 생각에 조그만 카페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사람들이 공연도 즐기고 주무셨으면 좋겠고, 예술가들도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펜션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엔 ‘용인 김미화마을펜션’ 상품이 등록돼 있다.
총 22객실이 운영 중이며 1박 기준 최소 24만 9,000원에서 최고 62만 9,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용객들은 “가족여행 오기 좋아요”, “펜션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한편 1986년 A 씨와 결혼한 김미화는 2004년 가정폭력 피해를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진행했고, 2005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A 씨는 2018년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미화에게 1억 3,000만 원 규모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김미화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늦깎이 대학 공부를 하면서 지인 소개로 만난 이 학교 윤승호 교수와 인연이 닿아 2007년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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