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탕후루 일부 매장
종이컵과 꼬치 분리 쓰레기통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
최근 길거리 간식으로 중국 대표 간식 ‘탕후루’가 급부상하며 길거리에도 매장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와 함께 탕후루를 다 먹은 행인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 때문에 거리 미관이 저해됐는데, 탕후루 매장 측이 이를 해결하려 나섰다.
최근 유튜버 굥아님은 ‘소름돋는 탕후루 구멍의 비밀’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탕후루를 다 먹은 뒤 꼬치와 종이컵을 분리해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을 소개했다. 쓰레기통에는 “맛있게 탕후루 드시고 종이컵과 꼬치는 꼭 매장이나 저에게 버려주세요”라는 지구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하단에는 국내 최대 탕후루 프랜차이즈 ‘왕가탕후루’의 로고가 있었다.
앞서 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정철훈 사내이사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되어 쓰레기 문제를 지적받은 바 있다.
당시 정 이사는 “당, 쓰레기 문제 등은 저희가 최선을 다 해서 아이들 건강도 생각하고 사회에 좋은 일도 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에 마련된 쓰레기통은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매장에서 이와 같은 모양의 쓰레기통이 아니더라도 종이컵, 꼬치 전용 쓰레기통을 매장 안에 배치해 분리하여 버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다 먹은 꼬치를 돌려주면 100원을 반납한단 후기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디어 좋다”, “탕후루 가게는 최선을 다하고 있네. 시민의식만 개선되면 되겠다”, “왕가탕후루가 이만큼 노력하는데도 길거리에 쓰레기가 보인다면 그건 버린 사람 잘못임”, “우리 동네에도 있는데 저렇게 분리해서 버리니 편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왕가탕후루는 최근 매장 인근 청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인 28~29일 양 일간 30개 지역 100여개 매장에서 점주 및 직원들과 함께 고객들이 방문하는 매장 주변 청결을 위해 ‘탕후루 클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장과 인근 지역에 버려진 각종 꼬치, 종이컵 등 배출된 쓰레기를 청소하고 사전에 미리 놓아둔 쓰레기통을 수거해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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