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라이벌들 은퇴 후 근황
아사다 마오와, 조애니 로셰트
소치 올림픽 논란된 소트니코바
영원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경쟁 상대들을 떠올려보면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았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 선수를 먼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우리 국민에게 상처를 안겨준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까지. 현재는 모두 현역에서 은퇴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선수들의 근황은 이러했다.
김연아 선수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 아사다 마오는 은퇴 이후 한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이기는 게 나의 목표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017년 4월 개인 블로그를 통해 현역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고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NHK에서 ‘마오가 간다!’라는 본인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시작해 피겨스케이팅이 아닌 양궁, 수영, 게이트볼, 휠체어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사다 마오는 2022년 9월 아이스쇼 ‘BEYOND’를 개최했다.
지난해 아사다 마오의 근황으로 한 유튜브에서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를 유포해 국내외 팬들의 걱정을 사게 하기도 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애니 로셰트는 2013년에 은퇴했다. 이후 조애니는 심장 마비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심장병 환자 후원 홍보대사로 일하기 시작하며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조애니는 의사의 꿈을 키우기 위해 결국 2015년에 몬트리올 맥길 의대에 입학했다. 이후 5년간에 공부 끝에 의학 학위를 딴 조애니는 퀘백의 장기 요양소에서 의사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과 함께 싸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독감 수준 4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된 상태다.
2014 소치 올림픽 이후 줄곧 논란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는 2015년에 모스크바에 네일 살롱과 에스테틱 가게 운영을 시작하며 이슈가 됐다.
소트니코바의 네일 살롱은 큰 인기를 끌며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소트니코바는 모스크바에 피겨스케이팅 스쿨을 오픈했다. 당시 1년에 1,200만 루블(한화 약 1억 7,000만 원)의 비싼 수강료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7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소치 동계 올림픽이 열린 2014년 도핑 검사 A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B 샘플에 관한)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 받지 않았다”라며 말한 바 있다.
이에 세계도핑방지 기구 WADA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KADA에 “내부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해당 선수가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라고 회신했다.
2022년 10월 소트니코바는 임신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출산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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