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 구직자 취업 선호도 조사
1·2위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
‘높은 연봉’ 이유
얼마 전 신입직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선호도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두가 예상하듯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는데, 2위마저 삼성 계열사라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현재 하반기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대학생 및 신입직 구직자 1,278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 조사를 진행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지주사 제외) 가운데 삼성전자가 응답률 43.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이 삼성전자를 1위를 뽑은 가장 큰 이유는 연봉 수준(48.8%)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졸자 초봉을 5,300만 원까지 높였다.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 (47.1%), ‘우수한 직원들이 많아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서’(19.6%) 등도 선호 이유로 언급됐다.
신입직 구직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7%)’가 차지했다. 역시나 연봉(53.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이유였다.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52.9%)을 높이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3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남성 구직자들은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SK하이닉스(14.1%), LG에너지솔루션(7.6%), 현대자동차(7.5%) 등을 꼽았다.
여성 구직자들은 카카오(17.2%). 네이버(17.1%), SK하이닉스(10.7%) 순으로 꼽았다. 매년 여성 구직자 사이에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상위권에 들던 ‘대한항공’은 이번 조사에서는 10위권 안에 랭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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