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디자어너 천혜림 씨
수익 묻자 “없어요” 대답
카카오프렌즈 흥행시킨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로 출시 직후 전 국민을 사로잡은 캐릭터 ‘라이언’을 탄생시킨 디자이너가 밝혀졌다. 디자이너는 ‘라이언’으로 생긴 수익을 공개했는데, 그 충격적인 액수에 누리꾼들 모두 깜짝 놀랐다.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워크돌’에서 그룹 (여자)아이들의 슈화와 미연 SK텔레콤을 방문했다. 이들은 구내식당에서 SKT 에이닷(A.·SKT의 AI 서비스) 프렌즈의 디자이너 천혜림 씨, 이지영 씨, 윤순미 씨를 만났다.
여기서 천혜림 씨는 국민 캐릭터 ‘라이언’을 탄생시킨 ‘라이언 엄마’로 소개됐다.
이에 미연은 “라이언 만들고는 얼마 받으셨어요?”라고 물었는데, 천 씨는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슈화가 “말할 수 없을 만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천 씨는 “그냥 없어요”라며 “회사원으로 만든 거여서 (없어요)”라고 말할 뿐이었다.
이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카카오 진짜 양아치네”, “온갖 사업에 라이언 갖다 썼으면서 아무것도 안 챙겨줬어?”, “백번 이해해서 소속 직원이 만든 거니까 당연히 캐릭터에 지분이 없긴 하지만 성과금 정도는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니냐?”, “엄청난 포트폴리오라 생각하려고 해도 내가 다 괘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은 2016년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회사 성장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우스갯소리로 ‘라 상무’라 불리기도 했다.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는 굿즈 등 IP(지식재산권)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021년 기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