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체육공원 카페 ‘인필드’
커뮤니티서 가격 화제
아메리카노 한 잔에 5,500원
지난 5월 강원도 춘천시 ‘손흥민체육공원’에 별안간 카페가 개업했다. 손흥민의 이모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알려진 카페는 수많은 축구팬을 설레게 했다. 카페 메뉴와 가격에도 높은 관심이 쏠렸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들짝 놀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손흥민 카페 인필드 빵&음료 가격’이란 글이 올라왔다. 손흥민체육공원 내 카페 ‘인필드’의 메뉴판 사진이 함께 공유됐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카페 기본 메뉴인 에스프레소는 4,500원, 아메리카노는 5,500원에 책정돼 있었다. 과일 음료는 평균 7,600원이었다. 카페의 시그니처 빵인 축구공빵은 4,800원에, 대파베이글은 6,500원에 판매하는 중이다.
이 글을 본 누리꾼 대부분은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손흥민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일반 카페랑 가격대가 비슷하네요”, “교외 카페 보통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 7,000원 하는 거 생각하면 싼 수준”, “관광지도 아닌 곳에 덩그라니 세워진 거 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네”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일까,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6월 손흥민체육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6월 강원특별자치도 내비게이션 데이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상승 순위 톱 30’에서 23위에 안착했다. 전월보다 80계단이나 급증한 수치다.
한편 손흥민체육공원은 정부 예산 없이 손흥민 가족의 사비 약 170억 원으로 만들어졌다. 축구장, 풋살장, 족구장, 기념관, 카페 등이 들어섰다. 손흥민은 특히 카페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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