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중 교수 별세
향년 92세
국내 경제학·통계학 거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 교수는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임종했다.
윤기중 교수는 생전 경제 현상을 통계학으로 해석하는 분야에서 획을 그은 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956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일 수교 이후인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일본 히토쓰바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듬해 귀국한 윤 교수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997년까지 강단에 섰다.
윤 교수가 집필한 통계학(1965)과 수리통계학(1974), 통계학개론(1983)은 국내 통계학의 대표적인 총론 교재로 꼽힌다. 한국경제의 불평등 분석(1997) 역시 주요 저서로 유명하다.
주요 논문으론 한국의 국민소득분석(1958. 연세대 석사학위논문), 북한의 사회주의, 경제체제에 관한 연구(1975), 성장과 소득불평등도의 국제비교(1984), 불평등에 대한 재평가(2000), 한국의 교육비 탄력성과 불평등(2002) 등이 있다.
그는 몇 해 전까지 17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페티의 저서를 번역하는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윤 교수가 유학한 일본 히토쓰바시대 측에선 2025년 개교 150주년을 앞두고 학교 역사 편찬을 위해 지난 7월 인터뷰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4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악성댓글단 자들...
친일파
더러운 왜구똥을 싸질르고 갔네...줸장
논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