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백종원 투샷
‘용지니어스’ 3년만에 재방문
친분 나누며 협업 이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백종원 대표님 3년만에 #용지니어스키친 재방문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용지니어스키친은 정 부회장이 운영하는 프라이빗 쿠킹스튜디오로 알려졌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정 부회자의 ‘용지니어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해맑게 웃고 있었다. 심지어 손을 꼭 잡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요리에 진심인 남자들”, “두 분끼리 닮은 것 같아요”, “콜라보 식당 하나 만들어주세요”, “이 조합 실화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용진 부회장과 백종원 대표는 이전부터 친분을 나누던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엔 화제가 된 장면도 있었다.
당시 백종원이 이끌던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감자’ 판매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정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이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달라”며 못난이 감자 판매를 제안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제가 한번 힘써보겠다. 어떻게 고객에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고 말해 백종원을 미소 짓게 했다.
이후 이마트는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특제 비법 레시피를 반영한 밀키트와 라면 등을 출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용진 부회장과 백종원 대표의 만남으로 향후 각 그룹 간의 협업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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