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미만 공무원 면직자
지난해 3,000명 돌파
낮은 보수와 고강도 업무 원인
공무원은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언제나 인기 직종이었다. 고시에 합격해야 하지만, 안정적이고 적지 않은 노후 연금이 보장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공직을 떠나는 새내기 공무원이 늘고 있다는데.
지난 1일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재직 기간 1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가 지난해 3,064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자발적 퇴직자들이다.
이는 지난 2020년 1,538명에서 2배 가량 뛴 수치다. 2년 미만 퇴직자로 범위를 넓혀도 2019년 3,225명에서 지난해 6,136명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문가들은 퇴직하는 새내기 공무원의 증가 원인으로 보수와 처우를 꼽았다.
올해 9급 공무원 1호봉 월급은 177만 800원이다. 일반 사기업에서 근무하면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인 9,620원을 적용해 월 약 201만 원을 받는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더구나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2021년 87.6%, 2022년 82.3%로 매해 줄어들고 있다.
실제 면직한 공무원들은 ‘고강도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 전직 공무원은 “공무원 생활을 할 때 공황장애를 앓았다”며 “민원인에게 욕을 먹는 건 기본이고 하루는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찾아온 적도 있었는데 그 때 아무런 제재를 할 수 없다는 게 힘들었다.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보는데 너무 불쌍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9급에서 3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현행 16년에서 11년으로 줄이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나섰지만, 퇴직 흐름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공무원 퇴직자가 늘어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봅니다”, “아무리 공무원이라도 177만 원은 심했다”, “진상 민원인 갈수록 많아지는데 나 같아도 때려치고 그냥 사기업 들어갈 듯”, “제발 공시 통과한 인재들 대우하면서 일 시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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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들.....ㅜ.ㅜ상상초월. 안되는것도 되게 해달라~안된다고 하면 불친절하다. 개인적인일 가지고 와서는 젊은사람이라 잘 알꺼같아서 들고 왔다. 자기일인데 자기는 아는게 없음. 무조건 문자같은게 내밀면서 읽어보고 좀 해달라.죄송한데 저희업무가 아니라 도움드릴수가 없다고 말하면 조용한데 그것도 못 도와주냐? 공무원들은 그럴때 밀릴 서류처리도 하고 더 바빠요ㅜ.ㅜ
올려주라ㆍ 그돈 받고 누가 일하냐ᆢ
각종 수당은?
글 못읽니 1호봉 기본급 쌍ㄴ아
177만원받눈다고 누가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