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공개된 아이유 신곡
성소수자들이 분노한 이유
동성애 구호 함부로 쓰지 말라
가수 아이유가 2년 만에 공개하는 신곡을 두고 성소수자들이 분노했다.
지난 16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아이유의 선공개 곡 ‘러브 윈스'(Love Wins)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아이유는 뷔와 함께 나란히 앉아 있으며 ‘LOVE WINS’라는 문구와 함께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해당 포스터가 공개되며 성소수자들은 퍼레이드 등에서 구호로 사용돼 온 ‘LOVE WINS’가 일반적인 이상애 콘텐츠에 사용될 경우 기존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LOVE WINS’는 지난 2016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중 하나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사건을 추모하는 단어로 사용됐다.
이를 본 성소수자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본인의 언어로 표현해라”, “우리의 언어를 빼앗긴 기분”, “억압과 차별의 현장에서 외친 구호를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건 알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노래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퀴어와 동성애에 없던 편견이 생기려 한다”, “이전에도 같은 제목의 곡이 수백 개인데 왜 이제 와서 그러냐”, “성경에도 나오는 구절이라는데, 성소수자의 전유물은 아니지 않냐” 등의 갑론을박을 이어 나갔다.
한편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유와 뷔가 출연하는 ‘러브 윈스’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댓글3
이게 뭐여...... ㅡ.,ㅡ^
이종석과 무슨 연관이 있나요?
ㅇ
어그로 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