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와 키스신 덕에 결혼 권태기 극복” 폭탄 고백한 여배우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조승우·최정원 케미 눈길
조승우가 최정원 결혼 살려

배우 최정원이 조승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남녀신인상 시상자로 조승우와 함께 등장한 최정원은 “20년 만에 같은 무대에 선다. 나의 지킬, 나쁜놈 하이드”라며 ‘지킬 앤 하이드’ 초연을 함께 했던 조승우를 반겼다.

이날 최정원은 “사실 인생, 삶, 결혼 생활에 권태기가 있었는데 승우 씨를 통해 많이 회복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승우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라고 당황했지만, 최정원은 “진실이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최정원은 “그때 키스신이 있어서 공연 전부터 많이 설렜다. 오늘도 봤는데 굉장히 떨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조승우 역시 “나도 기대 잔뜩 하고 왔다”라며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전했다.

이날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스노트’ 김준수, ‘멤피스’ 박강현, ‘오페라의 유령’ 최재림, ‘물랑루즈’ 홍광호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조승우는 “나도 어느덧 40대 중반이 됐고 데뷔한 지 24년 차가 됐다. 이 작품을 하면서 깨달은 게 언제나 머물러 있지 않고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하다 보면 한 발자국은 아니더라도 반 발자국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국내 최고령 유령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최고령 유령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0년 극단 ‘학전’ 뮤지컬 ‘의형제’로 데뷔한 조승우는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