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예술패스
2005년생 청년에 15만 원 지원
공연, 전시 등 관람할 기회 제공
2024년에 만 19세가 되는 2005년생에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최대 15만 원을 지급한다. 이 돈으로 예술을 접할 기회를 만들라고 하는데.
문체부는 28일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라는 비전으로 짜인 이 정책은 예술인 지원,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으로, 각 부문에서 총 10개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이 가운데 ‘청년 문화예술패스’가 눈길을 끌었다.
문화향유 환경 혁신을 위해 성년기 진입 청년(19세)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정책으로, 내년에 처음 시행한다.
1인당 최대 15만원(국비 10만 원+지방비 최대 5만 원 매칭)의 금액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 내년 문체부 예산 170억 원이 책정됐다.
18세 단일 연령에 각각 500유로(72만 원 상당)와 300유로(43만 원 상당)의 청년 문화패스를 지원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해외 사례도 참고해 만들었다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심 얻으려고 쓸데없는 데에 돈 쓰네”, “중장년층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맞다고 보는데?”, “요즘 공연 티켓값 올라서 지원해주는 거 좋을 듯”, “세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공연예술관람료는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9%) 이후 9년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 폭이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3.2%)의 2배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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