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96년 역사상 최초
미국의 유명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96년 역사상 최초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6일(현지시간) ‘2023 올해의 인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정하며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라고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의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을 제치고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테일러 스위프트는 연예인 본업으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연예계 인물 단독 수상도 이번이 최초라 화제가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공연한 ‘에라스 투어’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해당 투어로 올해 미국 GDP에 무려 57억 달러, 한화로 7조 원의 수익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에 7만 명의 관객이 함께 뛰어놀았고 의도치 않게 규모 2.3의 지진을 일으켰다고 보도됐다.
웨스턴 워싱턴대 지질학과 교수이자 지진학자인 재키 캐플란-아워바흐는 “이틀간 열린 두 차례 공연 모두에서 데이터를 얻었는데 둘이 같은 패턴의 신호라는 것이 보였다. (두 데이터를) 겹쳐 놓으면 거의 똑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에서 팬들이 노래에 맞춰 뛰며 발생한 지진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각 지역의 식당, 호텔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일명 ‘스위프트노믹스’라는 경제 신조어도 생겨난 모습을 볼 수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타임 인터뷰에서 “올 한 해는 나에게 획기적인 전환점(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는 계기)이 된 것 같다”라며 “자랑스럽고 행복하며, 성취감을 느낀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타임은 1927년부터 한 해 동안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준 인물인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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