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장녀 최윤정 팀장
SK바이오팜 임원 승진 조짐
대리 입사 6년만
SK그룹이 7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진을 대폭 교체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 씨가 임원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사업 개발과 관련한 조직을 책임지는 임원으로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최윤정 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가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최 팀장은 미국 유학 시절에도 SK바이오팜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는 꾸준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최 팀장은 SK바이오팜 부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전시 제품을 살펴봤으며,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최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는 해군 장교 출신으로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로 입사, 미국법인 전략파트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초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장남 인근 씨는 SK E&S의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 ‘패스키'(PassKey)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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