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다면…” 아이돌그룹 이탈한 멤버에게 의외의 선택 한 소속사 대표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
유준원에 의외의 선택
“돌아온다면 모든 소송 취하”

판타지 보이즈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가 판타지보이즈 이탈한 유준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5일 김광수 대표는 “유준원 군이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설득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 그쪽에서 물어야 하는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겠다.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유준원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오늘 오후 중으로 유준원 측에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유준원이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유준원은 소송 비용 전부와 상대 측 변호사 비용까지 떠안았다.

유준원은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데뷔 전 무단이탈을 해 화제가 됐다.

당시 유준원은 정식 데뷔 전 무단이탈 및 수익 분배 문제로 판타지 보이즈에 합류하지 않고 제작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도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대중문화예술인(가수)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으로 보고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현재 펑키스튜디오는 소장을 제출, 유준원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답변서를 제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