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건물주 만행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일부 지역 상가 매입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예산 시장 건물주들의 만행에 분노했다.
백종원은 고향인 예산 시장이 위축돼 가는 것을 보고 시장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백종원의 움직임에 예산 시장은 금세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게마다 ‘임대’가 붙어있던 예상 시장에 올해 1월 9일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약 137만 명의 관광객이 예산 시장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시장이 살아나자 백종원이 우려했던 건물주들의 만행이 시작됐다. 이에 백종원은 “정도껏 해야지. 꼴 보기 싫어 죽겠다”라고 분노했다.
예산 시장을 15년간 지킨 통닭집은 물론 다른 가게들까지 건물주에게 일방적인 퇴거 통보를 당해 가게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시장 상권이 활성화하면서 임대 상인이 건물주에게 쫓겨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를 전문 용어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둥지 내몰림)이라고 하는데 젠트리피케이션은 상권이 활성화하면서 임대 상인이 쫓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활성화 구상 당시 젠트리피케이션을 미리 예상했던 백종원은 이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상가를 매입했다.
백종원은 “예산시장에 처음 접근할 때부터 이를 염두에 뒀다. 그래서 지자체와 우리가 일부러 상가를 사들였다”라며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러나 백종원과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건물주들은 기존 임대 상인들을 내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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