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로 얻은 빚만 17억
원조 쌈밥집으로 외식업계성공
현재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백종원은 외식업계의 큰 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 한 유명 외식업이 전부 그가 시작한 사업이다.
하지만 백종원도 사업에 실패해서 위기를 겪었던 적이 있다.
백종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음료수 병이 돈이 된다는 생각에 병을 모아 고물상에 팔았다고 말하며 장사꾼 기질이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스무 살 당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 삼아 일했던 호프집을 인수했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상권을 파악하고, 주변에 비슷한 가게가 없다는 것을 분석하여 새로운 사업전략을 내세웠다.
당시 주인에게 허락을 받고 직접 전단지를 돌리며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던 중 주인이 가게를 내놓기로 결정했고 백종원은 가게를 인수할 돈이 없었지만, 주인이 백종원의 자질을 알아보고 적은 돈으로 가게를 넘겨주었다고 한다.
백종원은 그 호프집을 시작으로 3년간 가게 3개를 운영하며 15억 원을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백종원의 꿈은 무역업자였다. 요식업을 돈벌이 삼아 소소하게 운영하긴 했지만, 목조주택과 인테리어 사업 등 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1997년 말부터 자재의 단가가 폭등하여 적자로 돌아섰고 빚이 무려 17억까지 불어났고 한다.
이후 백종원은 어차피 죽을 거면 맛집이 널려있는 홍콩에서 죽자고 생각해 홍콩으로 향했다고 한다.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려는 심산으로 옥상을 찾아 헤맸지만 사업 아이템에 눈에 밟히기 시작해 한국에 돌아가 채권자들을 모아놓고 포부 있게 빚을 갚겠다고 설득했고, 기회를 주자 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고 한다.
백종원은 쌈밥집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고, 쌈밥집으로 재원을 마련한 그는 1998년 한신포차를 출범시켰다.
그러면서 새마을식당, 빽다방을 차례로 선보이며 큰 성공을 일궈냈다. 현재는 전국에 2천7백여 개가 넘는 매장과 해외에 1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거듭났다.
한편 백종원은 ‘요리하는 CEO’라고 불릴 정도로 요리업계에서 유명한 기업인이다.
백종원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푸드트럭’, ‘고교급식왕’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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