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기부 의사 밝힌 이영애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
보훈 관련 기부에도 적극적인 태도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12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애는 지난 7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당시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이 씨가 먼저 뜻을 밝혀와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 이 씨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라는 의사와 함께 기부 뜻을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애 측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정치적인 의사와 관련 없이 좋은 의도로 한 것이다”라며 “전직 대통령들이 공도 있고 과도 분명히 있겠지만 (이영애는) 그동안 나라를 위해 애를 쓴 분들, 단체에 좋은 의미로 기부를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그동안 꾸준한 기부 행보를 보인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다.
이영애는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군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라며 보훈 관련 기부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지난달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에선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하와이 주민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길 기도하겠다”라며 편지를 써 위로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2017년 강원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 원을 기부, 2016년엔 육군사관학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한편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추진 위원회 측에 따르면 모금 운동 첫날에만 2052명으로부터 약 3억 원의 후원금이 모았다고 알려졌다.
기념관 건립 비용의 70%는 국민 모금으로, 나머지 30%는 정부 지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추진위 목표 모금액은 320억 원이다.
댓글23
ㅇㅇ
돈이 좋긴 좋구나
근데 왜 하필 이승만?
이영애 좋아하지만.... 거니랑 친하더라....왜그런거니...
미쳤네 독재자를 ㅡㅡ
이배우님, 해야 할 도리를 다하는 인품이 정말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