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가격 유지 비결
원가율 60% 육박
많이 팔아서 이익률 유지
대전의 자랑 ‘성심당’은 빵 종류가 다양할뿐더러 프랜차이즈 빵집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다. 싼 가격에도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재무제표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달 업로드된 유튜브 영상 ‘한국 빵 가격이 프랑스 3배인 이유는? 파비앙과 함께하는 K-베이커리 이야기 (성심당,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 B주류경제학’에서 이재용 회계사는 현재 성심당은 ㈜로쏘가 운영 중이라 밝혔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817억 원으로 이 회계사는 대전 지역 사업체 중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영업이익은 154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8.9%였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57.6%의 매출원가율이었다.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빵의 원가는 역 6,000원이다. 이 회계사는 “일반적인 외식 사업에서 원가율 60%는 굉장히 높다”라면서 “쉽게 말해 재료를 많이 쓴다”고 분석했다.
그런데도 매장이 유지가 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많이 팔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 회계사에 따르면 성심당 매장당 매출액은 20억 원 이상이다. 그는 “양을 많이 팔아서 회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익률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간증에 가까운 후기를 남겼다.
이들은 “파리바게뜨에서 10만 원어치 나올 거 성심당 가면 5만 원밖에 안 나온다”, “가격이 양심적이고 재료가 좋아 프랜차이즈 빵집 갈 생각을 접었다”, “더 맛있는 빵집은 봤지만 착한 가격에 좋은 맛을 내는 빵집은 성심당이 유일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심당은 현재 대전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로쏘 측은 지속되는 분점 문의에 “매출이나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대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입장을 공고히 했다.
댓글3
서울 태극*가서 팥빵 팥재료가 수입산이어서 놀랐다. 대전은 성심당 영향으로 동네 빵집도 국산팥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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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한번도 안 사 본 사람이 쓴 댓글 같네
무슨소리인지?빵값이 싸다구? 많이 버시나 봅니다. 성심당 빵이 싸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