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파티 중 사망한 경찰관
넘어졌는데… 목 혈관 절단
여자 친구 앞에서 사망
영국인 남성 리암 트리머가 약혼 파티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찰관 리암 트리머(29)는 서호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 친구와 약혼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하던 도중 넘어져 사망했다.
호주로 이주한 리암 트리머는 여자 친구와 약혼을 결심했고 가족과 친구에게 좋은 소식을 알리기 위해 서호주 집에서 약혼 파티를 열었다.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모아 축하 행사를 이어가던 트리머는 뒤로 넘어지며 목에 있는 경동맥이 절단됐다.
이를 목격한 친구들은 즉시 그를 구하려 했지만 경동맥 절단으로 인한 심각한 출혈을 막을 수 없었고 트리머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유능한 동료 경찰관의 안타까운 죽음에 트리머 씨의 동료들은 애도를 표했다.
서호주 경찰청장 콜 블랜치(Cole Blanche)는 “트리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영국에서 이주해 왔고, 매우 재능 있는 특수 요원인 그가 호주 경찰에 합류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사랑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지금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 현지 경찰은 트리머가 어떻게 넘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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