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주인공 맡았던 저스틴 채트윈
원작자에게 사과의 말 남겨
‘드래곤볼’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의 발언이 화제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주인공 ‘손오공’을 맡았던 배우 저스틴 채트윈이 최근 본인 SNS에 ‘드래곤볼’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저스틴 채트윈은 “Rest in peace brother”라며 “And Sorry we messed up that adaptation so badly(그리고 우리가 각색을 너무 엉망으로 해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평범한 고등학생 ‘손오공’이 지구를 구원할 마지막 영웅이라는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드래곤볼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당시 저스틴 채트윈은 “세계적 아이콘인 손오공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반년가량 5~6가지 무술을 익혔다. 훈련 과정이 혹독해 구토까지 나올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역할이 유명해 두렵기도 했지만, 막상 촬영을 끝내고 나니 이제껏 연기한 역할 중 가장 신나고 재밌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스틴 채트윈의 우려대로 어마어마한 원작의 인기에 비해 국내 개봉에서 단 41만 명 관객을 동원, 안타까운 퇴장을 하게 됐다.
당시 지오디 박준형, 주윤발 등도 출연해 화제가 됐으나, 명성에 비해 미미한 반응을 얻었다.
한편 ‘드래곤볼’, ‘닥터슬럼프’로 유명한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6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특히 ‘드래곤볼’은 26년 동안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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