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벌 받던 학생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선생은 무관심, 결국 사망
일어서서 벌을 받던 학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교사가 보인 황당한 반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살 남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중국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소후 통신 등 해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국 허베이성에서 물리학 수업 중 수업 시간에 규칙 위반으로 일어나 벌을 받고 있던 학생이 쓰러져 사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교실에서 한 남학생이 20분간 서 있다가 땅바닥에 쓰러진 모습이 담겼다.
남학생은 심각한 경련을 일으켰으나, 물리학 교사는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물리학 교사는 남학생의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남학생을 데려가는 것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담임 선생님은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학생이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급차를 불렀으나, 남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40분이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사들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남학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학생의 가족은 SNS를 통해 “주변 친구들이 달려와 상황을 확인했다. 선생님만 이 사건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라며 “우리 가족은 해당 교사의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학생의 아버지는 “내 아들은 아픈 곳이 없었다. 기저질환도 없었고, 그날 오전에도 평소 같이 학교에 갔다”라고 덧붙였다.
사건 발생 후 현지 경찰은 조사와 증거 수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교사의 책임이 달라진다. 교사가 응급처치에 대한 인식과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지만, 학생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교사가 전혀 인식하지 못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지자, 물리학 선생님의 무책임한 태도에 많은 학부모들이 분노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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