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역 출구는 6개
그러나 7번 출구 존재
상행선은 홀수, 하행선은 짝수
웹 예능 단독 MC를 맡은 이이경이 부산 해운대를 찾았다.
이이경이 단독 MC를 맡은 웹예능 ‘전역자 : 전 세계 모든 역을 리뷰하는 남자'(이하 전역자)로 만남의 장소로 손꼽히는 지역 번화가에 있는 각종 역(驛)을 찾아 그 주변의 매력 탐방에 나서는 본격 뚜벅 유랑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에는 ‘6번 출구 어디? 사라져버린 출구의 진실은? (해운대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이경은 대한민국 2위 철도 도시인 부산의 상징 해운대역을 찾았다.
이이경은 출구 번호를 보며 “1, 2, 3, 4, 5. 6이 어디 있냐. 7 이렇게 되어있다”라며 “너무 특이한 게 보통 시계 방향으로 출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지그재그로 되어있다. 이유가 있을 텐데..”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역무안전실을 찾았다. 이이경은 안전실 직원에게 “고객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랑 어떻게 안내하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직원은 “일단 해수욕장을 제일 많이 물어보신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3번 5번 출구로 많이 간다. 미포정거장이라고 해변 열차나 스카이 캡슐 타는 곳은 7번 출구로 나가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성 카페 찾고 디저트 맛있는 거 찾으시는 분은 해리단길 2번 4번 출구로 나가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이경은 “이 얘기를 기다렸다. 출구는 6개인데 왜 7번 출구가 있는 거냐. 6번이 없다. 뭐 해리포터냐”라고 질문했다.
직원은 “저희가 역사 구조를 짤 때 장산 가는 방향으로 해가지고 상행선은 홀수 번호를 매기고 양산 가는 하행선은 짝수 번호를 매겼다”라며 “출구가 두 개뿐이라 짝수 번호 2번 4번만 있고, 6번 출구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이거를 보시고 이걸 아시는 분들은 역을 이용하시는 게 편하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산 25년 살면서 해운대 6번 출구 없는 거 처음 알았다”, “부산광역시만 상행 기준으로 역 오른쪽 출구가 홀수 번호, 왼쪽 출구가 짝수 번호이다”, “와 6번 출구 생각도 못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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