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겨울 첫 경험한 외국인들
자동으로 켜지는 도로 열선
지하철 엉뜨 등에 깜짝 놀라
한국에서 겨울 첫 경험해 본 외국인들이 놀라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어썸코리아’에는 ‘한국에서 눈 내린 길 걷던 외국인들이 3초 만에 기절초풍한 이유 (한국 겨울 첫 경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핀란드, 독일, 미국, 이스라엘 출신 외국인들이 모여 뜨끈한 어묵탕을 나누어 먹으며 한국에서 겨울을 경험해 보고 놀랐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독일과 한국 혼혈인 다리오는 “한국에서 스무번 째 겨울을 맞이한다”며 “한국 겨울이 유럽보다는 많이 건조하다. 공기에 습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핀란드 출신 율리아는 “그래서 더 춥게 느껴지지 않냐”며 “핀란드가 엄청 춥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전 지금도 한국이 더 춥다. 핀란드가 생각보다 따뜻한 나라였구나 깨달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스라엘 미아는 “이스라엘은 안 춥다. 한국은 완전 추워요”라고 말했다.
이어 눈과 제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다리오는 “독일은 큰 도로는 차가 소금 뿌려주고, 옆으로 눈을 밀어주긴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진짜 빠르다”며 “지금 파주 쪽에 살고 있는데 밤에 눈이 많이 내렸을 때 새벽에 출발하려고 봤더니 벌써 치워져 있었다”며 감탄했다.
이를 듣던 미국 출신 카메론은 “미국에서 도로가 얼어서 일주일 동안 이동할 수 없었던 적이 있는데 한국은 아무리 눈이 내려도 도로에 많이 쌓이지 않는다”며 “알고 보니 도로에 열선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 안에 열선이 있는데 더 신기한 점은 기온이 2도 정도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켜진다더라”라며 “미래 세계 같다”고 감탄했다.
또한 그들은 제설 도구함에 있는 물건을 다시 제자리에 두는 모습, 좌석 난방 있는 지하철, 난방이 잘 되어 있는 정류장, 한국식 온돌 등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겨울을 경험하고 느낀 놀라운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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