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7천 ‘전세사기’ 당한 덱스, 결국 집주인에 보복 나섰다

전세사기 피해 언급한 덱스
보복으로 비받이 철거
피해액만 2억 7천만 원 상당

전세사기 피해를 언급했던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집주인에게 경고를 날렸다.

지난 25일 덱스는 유튜브 채널 ‘덱스101’를 통해 “산타는 존재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덱스는 광고주에게 냉장고를 선물받아 바꾸게 됐다며 “나중에 장가갈 때 대비해서 혼수해 주신다는 생각으로 감사히 받겠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마지막 청소는 두 달 전에 했다”라며 냉장고 속에 있는 물건들을 치우면서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사 어떻게 가냐. 이사 못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새로운 냉장고를 집에 들여놓기 위해 냉장고 설치 기사가 집에 방문했다.

냉장고 설치 기사는 창문 크기를 보더니 “비받이를 지금 철거를 해야 한다. 철거 후 이동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덱스는 “원상복구는 안 해주셔도 된다”라며 “저도 전세사기 당한 집이어서 집 주인이 없다. 보복으로 철거하겠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보복이 비받이 제거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반겼다.

그러면서 “잘 됐다. 나한테 칼 침을 놓고 감히 아무것도 손해를 안 보려고 하냐. 비받이 제거 당해봐라”라고 토로했다.

덱스는 아직도 집 수리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덱스는 지난 7월 기안84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세사기를 당한 과정을 공개해 화제 됐다.

덱스의 전세사기 피해액은 2억 7천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덱스는 “보증금 안 주면 그 집은 이제 내 거다. 그럼 내 집 하나 생기는 거 아니냐. 난 돈 줄 때까지 집 나갈 수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