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인상 결정
가입 3세대 보험료 18% 올라
가입 시기 따라 인상 폭 달라
![](https://cdn.tenbizt.com/tenbizt/2023/12/19153353/%EC%8B%A4%EC%86%901.jpg)
내년도 실손보험료가 전체 평균 1.5%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보험업계는 “손해율이 큰 3세대 실손보험료는 두 자릿수 인상률을 책정한 대신 1세대를 인하해 전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라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와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2024년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 이는 2022년 약 14.2%, 2023년 약 8.9% 인상됐던 것과 비교해 대폭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가입 세대별로 느끼는 효과는 전혀 다를 것으로 보인다.
![](https://cdn.tenbizt.com/tenbizt/2023/12/19153352/%EC%8B%A4%EC%86%902.jpg)
총가입자 3,900만 명가량으로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구분된다.
1세대는 2009년 9월 이전, 2세대는 2009년 10월~2017년 3월, 3세대는 2017년 4월~2021년 6월, 4세대는 2021년 7월 이후 가입자를 뜻한다.
다른 세대들이 보험료가 인하되거나 적은 인상률을 보이는 반면, 3세대 보험 인상률은 18%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실손보험 손해율은 3세대가 154.9%로 가장 높았다.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https://cdn.tenbizt.com/tenbizt/2023/12/19153357/%EC%8B%A4%EC%86%903.jpg)
다만 이번 보험료 인상률이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 보험사에서 서면,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금리, 물가 상승 등 힘든 시기를 겪는 국민들에게 보험료 인상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