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손발톱 정밀 검사
마약 음성 판정
정작 경찰은 “언론 때문에..”
가수 지드래곤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후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에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모발 정밀 감정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이 모발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지난 20일, 경찰은 “언론이 먼저 수사를 한 것”이라며 “다른 부분을 수사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기 전인 내사(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라는 첩보를 입수해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의 마약 혐의를 포착했다.
하지만 경찰은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맞다”라고 인정했고, 정확한 증거 없이 수사를 펼친 경찰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며 경찰에 자진 출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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