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출신 라비
병역 비리 유죄
첫 항소심 재판 출석
병역 비리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첫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3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 2-3부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라비가 소송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비는 법정에서 “사회에서 가수로 활동했고,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다”라며 반성문을 읽었다.
라비는 “지난 시간 어리석은 선택으로 인해 잘못된 일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사회에서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이고 싶어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 노력 방식 속에서 편법에 합류한 제 자신이 스스로 부끄럽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평생 내 과오를 잊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2022년 12월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라고 꾸며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병역 브로커 구 씨의 휴대전화에서 라비의 병역 서류가 나와 병역 비리에 가담했다고 드러났다.
지난 3월 라비는 병역 면탈 혐의를 직접 인정했다. 이로써 라비는 징역을 받고 재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라비는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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