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재혼설
부친과 갈등으로 휴직
상대는 글로벌물류 대표이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은 지난 7월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하는 형태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알고 보니 아버지와 딸의 갈등으로 생긴 휴직이라는데, 싸운 이유도 놀라웠다.
최근 메디컬투데이에 따르면 서민정의 휴직이 결혼 사유로 확인됐다. 상대는 글로벌물류 및 블록체인 물류기업 델레오의 은현빈 대표이사로, 서 씨에겐 재혼이다.
이에 서 회장은 딸에게 재혼을 한다면 아모레퍼시픽의 후계자 자리는 물론 회사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집안을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서민정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재혼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극구 재혼을 반대하자 결국 서 씨는 휴직계를 제출했다는 것.
앞서 서민정은 휴직 직전에 이니스프리 지분 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기부하면서 3대 주주가 되는 형태로 후계자 자리에서 사실상 손을 뗐다.
서경배과학재단 역시 서씨로부터 받은 이니스프리 주식을 다시 이니스프리에 팔아 557억 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한편 델레오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2대주주 있으며 카카오 등과 물류배송 플랫폼 ‘이지고’ 등을 공동·기획 운영하고 있다.
서민정은 2020년 10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인 홍정환 씨와 결혼한 바 있다. 두 사람의 혼인은 아모레퍼시픽과 범삼성가 보광그룹과의 혼맥으로 화제를 모았다. 홍석준 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남동생이다.
그러나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사실은 서 회장이 전 사위인 홍씨에게 증여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10만주를 회수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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