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종목 채택된 e스포츠
AG 중 유일한 복권 추첨식
LoL 전설 페이커 인기 한몫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여파로 5년의 기다림 끝 열린 만큼 대회 사상 최다 선수인 총 45개국 1만 2,500명이 참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인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가장 입장료가 비싼 종목이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비싼 종목의 입장료는 얼마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5일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e스포츠 입장권이 구하기 가장 어렵고, 가격도 가장 비싸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첫선을 보였던 e스포츠.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온라인4, 스트리트 파이터 V 등 7개 세부 종목 게임이 치러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서 대부분의 종목 입장권 가격이 50위안(약 9,000원)에서 100위안(약 1만 8,000원)에서 시작된다. 비교적 비싼 종목인 리듬체조의 경우 200위안(약 3만 6,500원), 골프는 300위안(약 5만 4,700원)이다.
그러나 e스포츠는 400위안(약 7만 3,000원)에서 시작할 정도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무려 가장 싼 입장료보다 8배에 달하는 가격이라는 점에서 신생 종목인 e스포츠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중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기로 있는 e스포츠 슈퍼스타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보기 위한 젊은 세대의 관심도 한몫한다. 다만 이들은 지갑이 두둑하다고 해서 모두가 경기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번 아시안게임 가운데 입장권을 복권 추첨 방식으로 판매하는 종목은 e스포츠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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