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생 출신 배우 박미경
한지민·조여정과 잡지 촬영
‘메두사’ 그만두고 ‘한의사’
연세대 신방과에 입학 후 학교에 다니던 박미경은 패션 잡지인 ‘쎄씨’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당시 박미경과 함께 쎄씨의 전속 모델이 된 사람이 배우 조여정과 한지민으로 박미경은 후에 이에 대해 “같이 모델 활동을 했는데 나만 스타가 못됐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잡지 전속모델로 활동하던 박미경은 라면 CF, 화장품 CF 등 모델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연예계에 서서히 발을 담그게 되었다.
그러다 ‘지구용사 벡터맨’ 오디션에 합격하며 2기 메두사 역에 발탁이 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지구용사 벡터맨’ 1999년 KBS에서 방영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박미경은 극 중 악당 두목 메두사를 연기했다.
박미경은 메두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지만, 메두사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박미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배우 중 끼가 넘치는 사람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나는 정말 끼가 없구나”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스스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주말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음에도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직의 기술 특집에 나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의 박미경은 “명문대 출신 여배우 콘셉트로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김태희 씨가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인 데다가 너무 예쁜 거다. 내 그릇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 인정하고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학교로 돌아간 그는 벡터맨을 촬영하며 벌었던 돈을 모두 학비로 썼으며, 2002년 재수학원에 등록해 2003년에 한의대에 합격하며 한의사라는 제2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박미경은 유명 한의사가 되어 한의사로서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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