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 1순위 ‘왁서’
성희롱·성추행 피해 많아
앞으로 전망 점점 밝아져
몇 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늘어나며 왁싱숍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높은 수입에도 왁싱 기술을 가진 왁서들이 극한 직업 1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위생과 직결되어 있어 국가 공인 피부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왁서는 주로 팔, 다리, 가슴, 겨드랑이, 엉덩이부터 입가 주변, 눈썹, 헤어라인 등 페이스 라인까지 몸에 난 털을 왁스나 천 등을 사용해 제거하는 일을 한다.
고급 기술을 가진 왁서들의 월수입은 평균 월 400만 원~500만 원을 번다고 하는데, 성수기, 재량에 따라 성실하게 근무한다면 월 천만 원도 벌 수 있는 고소득 직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성기 관리 소홀로 풍기는 악취, 대변 자국,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묻어 나오는 휴지 찌꺼기 등과 마주쳐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일부 남성 고객들이 왁싱숍을 퇴폐업소로 인지하고 방문하기도 해 곤혹스러울 때도 많다고 한다.
실제 한 여성 왁서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단골분이셨다. 제가 이제 몇 번 숍을 옮기면서 쫓아 와주신 분인데, 그분이 ‘여기까지 왔는데’, ‘서비스는 없어요?’라며 성적인 요구를 강요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왁싱은 이제 한국에서도 전문화되며 전망이 밝다고 한다.
국내 업체들은 왁싱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왁싱 제품과 섬세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왁싱 기능 경연 대회들이 열리면서 실력자들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왁싱 업계 전망은 더 밝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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