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
돌연 한국 객원기사 신청서 제출
알고 보니 이런 이유가?
어린이 바둑대회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일본에서 ‘바둑 천재’라 불리는 나카무라 스미레 3단.
3살에 처음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 뒤 영재 특별 전형을 통해 지난 2019년 4월 정식 프로기사가 됐다. 당시 만 10세였던 나카무라는 일본기원 최연소 프로기사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2월에 개최됐던 여자 기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역대 최연소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가운데 나카무라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곳은 다름 아닌 한국에서의 활동인데, 과연 그녀가 갑작스레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알아보자.
10일 바둑계 등에 따르면 나카무라 3단은 최근 한국기원에 객원기사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에 한국프로기사협회는 13일 열리는 대의원 회의를 통해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나카무라가 한국행을 결정한 것을 두고 바둑계는 “아무래도 일본보다 프로기사층이 두꺼운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까운 또래 친구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실제 나카무라는 2015년 한국으로 건너와 4년 가까이 바둑을 배운 바 있다.
만약 한국프로기사협회가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을 승인한다면, 내년 2월 여자 기성 타이틀전을 치른 뒤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
댓글1
ㅇㅇ
바둑기사 미래가 있나? 알파고 이후 현타 와서 많이들 접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