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배보찬 대표
올 상반기 급여 4억 원 이상
영업손실은 창사 이래 최대
국내외 숙박, 레저 예약 등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야놀자’는 소위 ‘흙수저’ 출신 이수진 창업자가 지난 2005년에 세운 회사다. 약 20년 사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회사가 최근 대표에게 준 상반기 연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야놀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배보찬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반 급여 4억 원, 주식매수권 행사 이익 31억 원을 받았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 역시 급여 4억 원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27억 원가량을 수령했다.
야놀자는 지난 2분기 연결 매출 1,6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1,436억 원)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거래액은 1조 4,000억 원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야놀자 측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해외여행 및 항공 서비스를 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견조한 매출·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창사 아래 가장 큰 손실도 냈다고 한다. 상반기에만 28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큰 폭의 적자 사태를 낸 야놀자 클라우드 사업은 구조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대표의 고액 연봉 소식이 달갑지만은 않다는 분위기라고 전해졌다.
한편 야놀자는 흙수저’ 출신 창업가로 알려진 이수진 총괄대표가 설립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란 그는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모텔 관련 정보를 올렸는데, 그게 지금의 야놀자가 됐다.
단순 예약 결제 사이트에 머무르지 않고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체들의 예약 자동화, 객실 관리, 관련 여가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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